프로야구 LG, 한화에 13대5로 2차전도 제압… 90.5% 확률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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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한화에 13대5로 2차전도 제압… 90.5% 확률 잡았다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12 10.28















[한국시리즈] LG 박동원, 홈런 포함 4타점 2득점


문보경도 2점 홈런 등 4안타 5타점 MVP


한화 선발 류현진 3이닝 7실점 패전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한화 이글스 대 LG 트윈스 2차전. 3회 말 2사 1루 때 LG 박동원이 2점 홈런을 친 후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LG가 또 한 번 강한 타선의 힘을 증명했다.




LG는 27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2차전에서 초반 열세를 단숨에 뒤집고 13대5로 완승, 시리즈 2연승을 거뒀다. 통산 네 번째 우승을 향한 5부 능선을 넘었다. 남은 5경기에서 2승만 추가하면 1990년과 1994년, 2023년에 이어 다시 한번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르게 된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2차전을 모두 잡은 팀의 우승 확률은 90.48%(21차례 중 19번)에 달한다.




LG 타선은 정규 리그 팀 타율 0.278로 리그 전체 1위였다. 리그 내내 중심 타선의 문보경, 김현수, 박동원, 오스틴 등 베테랑과 리드오프 신민재와 9번 타자 박해민까지 고르게 활약하며 ‘상하위 간 격차 없는 타선’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런 LG 타선이 한국시리즈에서 팀 평균자책점 1위(3.55) 한화를 만나 장단 11안타를 응집력 있게 몰아치며 불을 뿜었다. 전날 8대2로 1차전을 잡은 LG는 2차전에도 13대5로 한화 마운드를 맹폭했다.




1회초 한화 문현빈과 노시환에게 연타석 홈런을 맞고 하주석에게 적시타까지 맞으며 0-4로 끌려간 LG가 경기를 뒤집는 데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2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말 만루 상황에서 LG박동원이 2타점 2루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1회에 무너졌던 흐름은 2회 박동원의 배트에서 되살아났다. 2회말 무사 만루 상황, 타석에 들어선 박동원은 한화 선발 류현진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유격수 옆을 뚫는 2루타를 터뜨렸다. 좌중간을 가른 이 타구로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았고, LG는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2루를 밟은 박동원은 오른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했다. 이어 구본혁의 동점타, 홍창기의 역전타가 연달아 터지며 LG는 5-4로 전세를 뒤집었다.




박동원의 배트는 3회에도 멈추지 않았다. 2사 1루에서 다시 류현진의 체인지업을 노려쳤고, 이번엔 타구가 좌측 담장을 그대로 넘어갔다. 비거리 117.9m, 타구 속도 169㎞. 스코어를 7-4로 벌렸다. 이 홈런으로 한화 선발 류현진은 3이닝 7실점. 2006년 이후 19년 만에 밟은 한국시리즈 마운드에서 박동원의 방망이에 두 차례 결정타를 맞고 내려왔다.




LG는 7-5였던 4회에 사사구 3개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문보경의 2루타로 3점을 달아났다. 타구가 오른쪽 담장의 위쪽을 맞고 나왔다.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2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말 무사 주자 2루 상황에서 LG 박동원이 번트에 성공하고 있다. /뉴시스




LG가 10-5로 앞선 7회말, 박동원은 세 번째 임무를 수행했다. 무사 2루에서 박동원이 댄 번트는 3루수 앞으로 느리게 굴러갔고, 한화 수비의 송구 실책을 유도하며 주자가 홈을 밟았다. 2타점 2루타와 투런 홈런에 이어 번트로까지 점수를 만들어낸 셈이다.




이날 박동원은 3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2득점 맹활약했다. 박동원은 지난 2023년 한국시리즈에서도 두 개의 홈런을 터뜨린 바 있다. 당시 시리즈 MVP는 오지환이었지만, 염경엽 감독은 “내가 꼽은 MVP는 박동원”이라고 말했을 만큼 팀 내에서의 존재감은 남달랐다. 올해 다시 돌아온 한국시리즈에서도 박동원은 2차전 4타점을 책임지며 팀의 중심을 증명했고, 포스트시즌 통산 6호, KS 통산 3호 홈런을 기록했다.




타격만이 아니었다. 포수 마스크를 쓴 박동원은 한화 타자들의 빠른 공략 시도를 수차례 막아내며 투수들과 안정적인 배터리를 형성했다. 승부처였던 6회, 7회에도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도록 리드의 중심을 잡았다. 박동원은 경기 후 “상대가 따라오기 전에 우리가 더 도망가야 한다고 생각한 타이밍에 홈런을 쳐서 기뻤다”면서 “체인지업을 노렸는데 실투가 온다는 보장은 없었지만 실투가 왔다. 오늘 운이 좋았던 거 같다. 우주의 기운이 LG에 온 것 같다”고 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박동원에게 류현진의 체인지업을 생각하고 치라고 했는데, 그대로 해줬다”고 칭찬했다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2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말 2사 1루상황 LG 문보경이 투런홈런을 치고 있다. /뉴시스




문보경은 11-5였던 8회엔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때렸다. 5타수 4안타 5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그는 데일리 MVP(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LG 선발 임찬규는 3과 3분의 1이닝 5피안타(2피홈런) 5실점(4자책) 3사사구 2탈삼진으로 아쉬웠다. 그러나 뒤이어 올라온 불펜 김영우, 김진성, 송승기, 함덕주, 이정용이 남은 이닝을 책임졌다. 특히 4회초 2사 만루 상황에 등판한 김진성은 노시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고, 5회에도 한화 채은성-손아섭-하주석을 삼자 범퇴시키며 이날 승리 투수가 됐다. 40세 7개월 20일의 나이로 등판한 김진성은 한국시리즈 역대 최고령 승리 투수가 됐다. 종전 기록은 SK(현 SSG) 가득염이 39세 29일의 나이로 지난 2008년 10월 30일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기록한 승리다.




반면 한화는 전날에 이어 2차전도 맥없이 패배했다. 1회 초에 3번 타자 문현빈의 2점 홈런과 4번 노시환의 솔로 홈런 등 안타 5개를 몰아쳐 4득점했고, 4회에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만회했으나 기울어진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19세 신인이던 2006년 이후 19년 만에 다시 한국시리즈 마운드에 올랐는데, 3이닝 7실점(7자책)으로 무너져 패전 투수가 됐다. 뒤이어 올라온 김종수도 3분의 2이닝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불펜 김범수, 박상원, 주현상, 윤산흠, 정우주까지 올리며 추격하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의 ‘한국시리즈 잠실 악몽’은 12경기로 늘어났다. 그는 앞서 두산과 NC 사령탑으로 치렀던 4차례의 한국시리즈 잠실 경기에서 열 번을 모두 졌고, LG와의 이번 1·2차전을 모두 내주면서 잠실 12전 전패를 당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경기 후 “한국시리즈에서 박진감 있는 경기가 나와야 하는데 오늘도 팬들에게 많이 죄송하게 생각한다. 대전으로 돌아가서 반격하는 경기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3차전(29일), 4차전(30일), 5차전(31일)은 대전에서 이어진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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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19 12 6 1 42
2 아스널 18 12 4 2 40
3 애스턴 빌라 19 12 3 4 39
4 토트넘 18 11 3 4 36
5 맨시티 17 10 4 3 34
6 맨유 19 10 1 8 31
7 웨스트햄 18 9 3 6 30
8 뉴캐슬 19 9 2 8 29
9 브라이튼 18 7 6 5 27
10 본머스 18 7 4 7 25
11 첼시 18 6 4 8 22
12 울버햄튼 18 6 4 8 22
13 풀럼 19 6 3 10 21
14 브렌트포드 17 5 4 8 19
15 크리스탈 팰리스 18 4 6 8 18
16 노팅엄 포레스트 19 4 5 10 17
17 에버턴 18 8 2 8 16
18 루턴 18 4 3 11 15
19 번리 19 3 2 14 11
20 셰필드 19 2 3 1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