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감독 GOAT 확정인가… "교만했다" 반성한 감독의 대반전, 이범호-김태형 다 넘는다

    고객센터이미지
    토토힌트 이벤트

LG 감독 GOAT 확정인가… "교만했다" 반성한 감독의 대반전, 이범호-김태형 다 넘는다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6 11.01















▲ 추락한 지도자에서 한국시리즈 우승 2회 감독으로 화려하게 비상한 염경엽 LG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염경엽 LG 감독은 성공한 지도자이자, 행정가로 이름을 날렸다. 현역 시절 큰 빛을 발하지 못한 염 감독은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제2의 야구 인생을 위해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았고, 프런트 밑바닥부터 시작해 코치를 거쳐 모든 야구인의 로망이라는 '감독' 자리까지 올랐다. 2018년 SK 단장으로는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이처럼 성공한 야구인이기는 하지만, '최고의 감독'은 아니었다. 감독 자리에서는 시련이 많았다. 넥센 감독 시절에는 대표적인 소장파 감독으로 돌풍을 일으키기는 했으나 한국시리즈 우승 경험은 없었다. 그 좌절에서 공부하고 또 배웠다고 자신했으나 2019년 SK 감독을 맡은 뒤에도 성공보다는 비극의 주인공이 됐다. 2019년 시즌 마지막까지 정규시즌 1위를 달리다 마지막 순간 1위를 내주고 추락한 사건은 염경엽이라는 지도자를 대표하는 이미지로 남았다.




2020년 건강 이슈로 SK 지휘봉을 내려놓은 염 감독은 "내가 교만했다"고 통렬하게 반성했다.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성공에 도취해 더 발전하지 못하고 자신의 틀에 갇혔다는 것이다. 그런 염 감독은 "한 번 더 기회가 있다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자신이 있다"고 했다. 그리고 그 '한 번'의 기회가 LG에서 왔다. 2023년 시즌을 앞두고 LG 감독직에 취임했다.




감독들의 무덤이라는 LG에서 염 감독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자신의 지론 속에 완성한 야구 철학은 더 견고해졌고, 주위의 말을 들으며 발전시켜 나갔다. 유연함이 조금 더 가미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렇게 2023년 통합 우승을 차지하며 29년간 이어진 팀의 한을 풀었고, 2024년 플레이오프 진출을 거쳐 2025년 또 다시 통합 우승의 대업을 일궜다.












▲ 염경엽 감독은 과거 실패에서 반성하고 배우며 자신의 야구 인생의 전성기를 열었다 ⓒ곽혜미 기자







사실 시즌 중 고비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베테랑 주축 선수들의 부진이 이어진 적도 있었고,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부상 이탈로 6주간 아르바이트를 쓰기도 했다. 유영찬 홍창기 등 핵심 선수들의 부상 이슈가 상당히 많았던 팀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고비가 '알게 모르게' 지나갈 수 있었던 것은 시즌 전부터 선수층을 두껍게 하기 위한 염 감독의 총력전이 그 근간에 있었다. 새 선수들이 요소요소에서 자리를 메우면서 LG는 고비를 넘기고 결국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압도적인 힘을 뽐냈다. "한화가 야구를 못했다기보다는 LG가 너무 잘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아무리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오지 않는 냉정함, 그리고 3~4점 차이 정도는 언제든지 뒤집을 수 있다는 선수단의 뜨거운 자신감이 한데 뭉쳐 있었다. 펀치를 맞아도 크게 휘청거리지 않으며 반격의 기회를 엿봤다. LG의 단단함에 한화가 제풀에 무너졌다. 베테랑 선수들의 비중도 크지만, 이들을 밀어주며 그런 분위기를 만든 염 감독의 리더십 또한 한 몫을 거들었다.




염 감독은 단순한 경기 운영 외에도 프런트 경력이 풍부한 인사답게 팀의 미래를 그리는 것을 즐긴다. "언제든지 밤새 이야기할 수 있다"고 자신할 정도로 열정을 가졌다. 보통 프런트의 육성 플랜과 현장의 활용 방안이 달라 대립하는 경우가 많은데 LG는 염 감독이 이 두 가지를 모두 쥐고 있으니 LG의 세대교체 흐름과 단계적 변화도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었다. 염 감독은 시즌 중 이미 다음 시즌 선발 로테이션과 마운드 운영, 야수들의 단계적 세대교체를 모두 세밀하게 설명할 정도로 자신감에 넘친다.












▲ 염경엽 감독은 LG와 3년 계약이 끝났고, 역대 최고액 규모의 재계약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곽혜미 기자







염 감독은 LG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2회 차지한 감독으로 역사에 남았다. 한국시리즈 우승 타이틀, 정규시즌 승률(247승178패7무, 승률 0.581) 등을 종합했을 때 적어도 현시점에서는 LG 구단 역사상 최고의 감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 남은 것은 그에 대한 합당한 보상이 남았다. 염 감독과 LG의 계약은 올해로 끝나고, 이제 재계약을 논의할 때다. 재계약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어느 정도의 대우인지가 관심이다.




염 감독은 3년 전 LG와 3년 총액 21억 원에 계약했다. 한국시리즈 우승 경력이 없는 지도자로는 최고 대우를 받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그간의 경력과 수완을 인정한 것이었다. 그리고 3년 뒤, 염 감독은 더 농익은 능력과 '한국시리즈 2회 우승 감독'이라는 타이틀을 추가했다. 연봉 인상을 요구할 명분은 차고 넘친다.




감독 역대 최고 대우는 김태형 현 롯데 감독이 두산 감독 시절이었던 2020년 한 3년 28억 원이 최고다. 현역으로는 지난해 우승을 차지하고 KIA와 3년 26억 원에 계약한 이범호 감독이 1위다. 염 감독은 이를 모두 넘어설 것으로 보이고, 역대 첫 연간 10억 원 계약도 가능해 보인다는 평가다. 염경엽의 전성시대가 막을 올렸다.












▲ LG의 전성 시대를 이끌어가고 있는 LG 수뇌부들 ⓒ곽혜미 기자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스포티비뉴스




, , , , , , , , , , , , , , , , , , , ,

Comments

포디움
종목별 팀순위
포디움

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19 12 6 1 42
2 아스널 18 12 4 2 40
3 애스턴 빌라 19 12 3 4 39
4 토트넘 18 11 3 4 36
5 맨시티 17 10 4 3 34
6 맨유 19 10 1 8 31
7 웨스트햄 18 9 3 6 30
8 뉴캐슬 19 9 2 8 29
9 브라이튼 18 7 6 5 27
10 본머스 18 7 4 7 25
11 첼시 18 6 4 8 22
12 울버햄튼 18 6 4 8 22
13 풀럼 19 6 3 10 21
14 브렌트포드 17 5 4 8 19
15 크리스탈 팰리스 18 4 6 8 18
16 노팅엄 포레스트 19 4 5 10 17
17 에버턴 18 8 2 8 16
18 루턴 18 4 3 11 15
19 번리 19 3 2 14 11
20 셰필드 19 2 3 1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