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러브 패대기 세리머니’ 유영찬, KS 우승 마무리투수 ‘우뚝’…“다 같이 하나 돼 우승” [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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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러브 패대기 세리머니’ 유영찬, KS 우승 마무리투수 ‘우뚝’…“다 같이 하나 돼 우승” [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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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찬 KS 5차전 등판…본인 손으로 시리즈 마무리


우승 후 기쁨의 ‘글러브 패대기 세리머니’


유영찬 “하나 돼 우승한 게 기쁘다”












LG 유영찬이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5차전 한화와 경기에서 승리가 확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대전 | 최승섭기자 [email protected]



[스포츠서울 | 대전=강윤식 기자] “다 같이 하나 돼 우승한 게 좋다.”




LG가 2년 만의 통합 챔피언이 됐다. 경기를 마무리한 투수는 유영찬(28)이다. 올시즌 LG 마지막 투수로 마운드에 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기쁨의 ‘글러브 패대기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우승에 그저 기쁠 뿐이다.




LG가 3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5차전 한화와 경기서 4-1로 이겼다. 2023년 우승 후 다시 한번 정상에 복귀했다. 2020년대 유일한 KS 2회 우승팀이 됐다.













LG 유영찬이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와 한국시리즈 5차전 9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한화 채은성을 땅볼로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대전 | 박진업 기자 [email protected]



4-1로 앞선 5차전 9회말. 경기를 끝내기 위해 마운드에 유영찬이 섰다. 팀이 우승하는 마지막 순간을 장식하는 만큼, 의미가 클 수밖에 없는 역할. 유영찬은 마지막 타자 채은성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면서 LG 2025 통합 챔피언 등극을 본인 손으로 선언했다.




우승 후 만난 유영찬은 “올해 마무리투수로 마지막에 던졌지만, 경기를 마무리 짓는 데 대한 욕심은 크게 없었다”며 “마지막 투수라는 의미보다는 다 같이 하나 돼서 우승한 게 좋다”는 말로 우승 마무리투수가 된 소감을 밝혔다.













LG 유영찬이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와 한국시리즈 4차전 9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한화 노시환을 삼진 아웃으로 잡아내며 승리를 지켜낸 뒤 포효하고 있다. 대전 | 박진업 기자 [email protected]



경기 종료 직후 유영찬은 포효하면서 글러브를 내던지는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그는 “어떻게 할까 준비는 했는데, 너무 세게 던졌다. 사람 있는 곳에 던져서 걱정을 좀 했다”며 웃었다.




KS 위기가 없던 건 아니다. 특히 3차전이 아찔했다. 승리까지 아웃카운트 5개를 남겨둔 8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제구가 흔들렸다. 결국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마운드서 내려갔다. 팀도 패했다.













LG 투수 유영찬이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5차전 한화와 경기 9회말 2사2루 채은성의 타구를 처리하기 위해 달려나오고 있다. 대전 | 최승섭기자 [email protected]



당시를 떠올린 유영찬은 “3차전에 못 던졌지만, 다음 경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못 던졌다고 힘들기보다는 다음 경기에 집중하자는 생각뿐이었다”고 돌아봤다.




부상으로 시즌 출발이 늦었다. 복귀 후에 부침이 없던 것도 아니다. 그래도 모두 이겨내고 우승이라는 달콤한 결과를 얻었다. 만족하지 않는다. 벌써 2026년을 바라본다. 유영찬은 “내년에는 어떤 보직을 맡을지 모르겠다. 최선을 다할 생각밖에 없다”고 힘줘 말했다. [email protected]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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