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예윤 기자] 비트코인 결제를 도입한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 스테이크 앤 셰이크(Steak ’n Shake)가 비트코인 보유 및 리워드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패스트푸드 업계에서 디지털 자산을 본격적으로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1일(현지시각) 스테이크 앤 셰이크는 폴드 홀딩스와 협력해 비트코인 전략 비축금과 비트코인 리워드 프로그램을 동시에 발표했다. 회사는 비트코인 결제 금액 전액을 해당 비축금에 예치할 예정이다. 향후 12개월 동안 판매되는 ‘비트코인 버거’는 1개당 210 사토시(sats)를 오픈 새츠 이니셔티브(Open Sats Initiative)에 기부할 계획이다.



폴드 앱(Fold App)을 통해 ‘비트코인 버거’ 또는 ‘비트코인 세트’를 구매한 고객은 5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리워드로 받을 수 있다. 폴드 측은 “미국 외식 프랜차이즈가 식사와 함께 비트코인 리워드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는 비트코인이 투자 자산을 넘어 실생활 소비 문화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윌 리브스(Will Reeves) 폴드 창립자는 “비트코인의 진정한 대중화는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그것을 사용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며 “이것이 바로 비트코인 채택의 실제 모습”이라고 말했다.



스테이크 앤 셰이크는 지난 5월 미국 내 모든 매장에서 비트코인 결제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누적 1억 명 이상이 디지털 결제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비트코인 결제 도입 이후 지난 분기 동일 점포 매출이 15% 증가하며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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