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의 그라운드] 라켓 하나로 걸어온 45년, 김정숙 단장의 뜨거운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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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석의 그라운드] 라켓 하나로 걸어온 45년, 김정숙 단장의 뜨거운 여정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6 09.16








-"정구는 내 심장 박동"


-후배를 위한 헌신, 관행 깬 파격 발탁


-문경 아시아선수권 금빛 꿈을 향한 동고동락


-주경야독, "내가 잘해야 후배에게도 길이 열린다"










제9회 문경 아시아소프트테니스(정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을 이끄는 김정숙 단장. 1980년 처음 정구와 인연을 맺은 김 단장은 선수, 은행원을 거쳐 중책을 맡았다. 사진 김종석









"선수 출신으로 후배 사랑하는 마음이 누구보다도 크다. 협회 이사로서도 항상 솔선수범한다. 선수단을 잘 이끌어 의미 있는 성적을 내는 데 이바지할 것 같다."






정인선 대한소프트테니스(정구)협회 회장은 그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15일 경북 문경에서 개막한 제9회 아시아정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을 책임진 김정숙 단장(55)입니다.






김 단장의 선임은 다소 의외라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대부분 한국선수단장은 60대 남성의 전유물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김 단장을 잘 아는 정구인들은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45년 동안 정구 외길을 걸어온 김 단장은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정구 현장을 지킨 헌신의 표상이기 때문입니다.






단장 권유에 처음 김 단장은 다른 선배님들도 많은데 어울리지 않는다며 손사래를 쳤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인선 회장을 비롯한 협회 집행부의 적극적인 권유로 중책을 맡게 됐습니다.






아직도 단장이라는 호칭이 어색하다는 김정숙 단장은 "선후배님과 함께 소통하며 정구의 밝은 미래를 위해 동참할 수 있어 영광이다. 후배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에 단장직을 수락하게 됐다"라고 말했습니다.














김정숙 단장이 순천시청 감독 출신 김백수 전남소프트테니스협회 전무에게 격려금을 받고 있다. 고복성 남자 대표팀 감독도 자리를 함께 했다. 사진 김종석









순천시청 감독 출신으로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김백수 감독은 "김정숙 단장은 평소 바쁜 시간을 쪼개가며 대회 때마다 온갖 궂은 일을 도맡아 했다. 이해심도 깊어 후배 선수들에게 따뜻한 애정을 보인다"라고 엄지를 세웠습니다.






제주 출신 현봉희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이사 역시 "배려심이 깊은 대인배 스타일이다. 이해심이 깊고 다양한 사회 경험을 통해 후배들에게 좋은 조언을 많이 해준다"라고 전했습니다.






대회 기간 김 단장은 김용국 남자팀 감독, 고복성 여자팀 감독을 비롯한 남녀 대표 선수, 트레이너 등과 동고동락하며 결전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안방에서 열리는 만큼 멋진 경기력으로 국제대회 대표적인 효자 종목이라는 정구의 위상을 떨치고 싶다는 포부가 크기만 합니다. 김 단장은 "한국팀 선수단 목표는 금메달 4개(남자 2개, 여자 2개)로 세웠지만 조금 더 욕심을 내 혼합복식까지 해서 총 5개를 땄으면 하는 게 개인적인 바람이다"라며 전했습니다.






일본 대표팀의 기량이 역대 최고라는 평가를 듣고 있지만 한국은 남녀 단체전과 여자 단식, 남자 복식, 혼합복식 금메달과 함께 종합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김 단장은 기대하는 선수로 여자 대표팀에서는 이민선(NH농협은행)을 꼽았으며, 남자팀에서는 황보은(음성군)을 비밀병기로 지목했습니다.














아시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 기자회견에 나선 김정숙 단장과 남녀 대표팀 지도자, 선수. 채널에이 자료









김 단장이 정구 라켓과 처음 인연을 맺은 건 대전 백운초등학교 4학년 때인 1980년입니다. 체육대회 때 100m 달리기와 계주 선수로 뛰는 모습을 본 체육 선생님의 권유로 시작했다고 합니다. 대전여중과 대전여고에서 선수로 활약한 김 단장은 충청은행에 입단했습니다. 은퇴 후 충청은행에서 일반 직원으로 근무했습니다. 은행 근무만도 선수 시절을 포함해 27년에 이릅니다.






2019년 7월 31일 퇴사한 김 단장은 "선수 출신이라 은행 업무 능력이 떨어질 거라는 주위의 차가운 시선을 극복하려고 주산과 부기 학원을 부지런히 다녔다. 집에서는 늘 은행 규정집과 붙어 살았다. 누구보다 열심히 했다"라고 과거를 회상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잘해야 우리 후배들한테도 좋은 기회가 생길 거라는 책임감을 느끼고 생활했다. 은행 창구에서 VIP 담당 업무만 10년 넘게 했다"라며 웃었습니다. 정구 선수 때는 비록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는 못하며 태극마크와도 거리가 멀었어도 은행원으로는 행정자치부 장관상까지 받을 만큼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습니다.






김 단장에게 반백 년 가까이 한 우물을 파게 한 정구의 매력을 물었습니다. "선수 출신이라는 자부심이 있습니다. 영화에서도 찾기 힘든 각본 없는 다이나믹한 플레이, 단합된 응집력, 심장 박동과도 같은 공 소리…. 이 모든 게 나를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입니다."








https://m.sports.naver.com/general/article/481/000001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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