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다시 우승할 수 있을까?" 치명적 '입스' 앓던 이미래, 무려 '1731일' 만에 통산 5승 쾌거 [LP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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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다시 우승할 수 있을까?" 치명적 '입스' 앓던 이미래, 무려 '1731일' 만에 통산 5승 쾌거…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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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래가 10일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승리를 따낸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PBA 투어 제공






여자 프로당구(LPBA) '원조 퀸' 이미래(29·하이원리조트)가 4년 8개월만에 정상에 섰다.




이미래는 10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026시즌 7차 투어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이우경(에스와이)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11-9, 3-11, 3-11, 11-4, 8-11, 11-1, 9-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이미래는 2020~2021시즌 5차투어(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에서 달성한 LPBA 네 번째 우승 이후 무려 1731일(4년 8개월)만에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달성, LPBA 최다 우승 공동 3위에 올랐다. 투어 횟수로는 꼬박 44개 투어만의 우승이다. 우승 상금 4000만원을 더한 이미래는 이번 시즌 랭킹도 종전 14위에서 4위(4785만원·2만9900포인트)로 뛰어올랐고, 누적 상금랭킹도 전체 5위(1억 8152만 5000원)로 한 계단 끌어올렸다.




감격스러운 우승이다. PBA에 따르면 이미래는 우승 직후 기자회견에서 "마지막 우승 이후 금방 우승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오래 걸렸다"며 "'우승을 다시 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도 있었지만 우승하게 돼 너무 기쁘다. 1234일 만에 결승전에 올라 다섯 번째 우승이라 의미도 있어 보여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결승전 초반 분위기는 팽팽했다. 이미래가 6득점을 몰아치며 6-0으로 앞서자 이우경도 3이닝째 뱅크샷을 포함한 4득점으로 빠르게 추격에 나섰다. 공방전 끝에 10-9로 근소한 리드를 점하던 이미래가 6이닝에서 남은 득점에 성공하며 11-9 첫 세트를 승리, 기선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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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래가 우승을 확정짓고는 포효하고 있다. /사진=PBA 투어 제공








2세트부터는 이우경이 흐름을 잡았다. 두 이닝 만에 6득점을 따낸 이우경은 5이닝에서 하이런 5점을 쓸어 담아 그대로 11-3,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3세트에서도 이우경은 9이닝간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11-3 세트스코어 2-1로 앞서기 시작했다.




이미래도 곧바로 추격에 성공했다. 4세트 4이닝까지 2-0으로 앞서던 이미래는 6이닝에서 하이런 6점, 곧바로 다음 이닝에서 남은 3득점을 채워 11-4(7이닝), 다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팽팽한 줄다리기는 계속 이어졌다. 5세트와 6세트도 나란히 나눠가졌다. 5세트에선 8이닝 만에 세트포인트에 도달한 이우경이 5이닝 공타 위기를 극복하고 14이닝만에 11-8로 따냈고, 6세트에선 초반 3이닝 동안 8득점을 몰아친 이미래가 9이닝 만에 득점을 모두 채워 11-1 세트스코어 3-3, 결국 마지막 7세트로 돌입했다.




우승까지 단 한 세트를 남긴 이미래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초반 3이닝 동안 이우경이 2점에 그친 데 반해 이미래는 1-4-3점을 차례로 따내며 단숨에 8-2로 앞섰고, 결국 5이닝에서 9-3,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풀세트 접전 끝의 승자는 결국 이미래였다. 우승을 확정한 순간 이미래는 그간의 고생이 떠오르는 듯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미래는 진작부터 한국 '여자 3쿠션의 미래'로 불렸다. LPBA 출범 후에도 두 시즌 동안 4승을 거두며 가장 빛난 별이었다. 특히 2020~2021시즌 3차 투어부터 5차 투어까지 3개투어 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당시 최다우승, 최초 3연속 우승 등의 기록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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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래가 우승 확정 후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PBA 투어 제공








그러나 이후 계속되는 부진을 겪었고 우승과는 거리가 멀어져갔다. 이번 시즌 3차 투어까지도 연속 64강 탈락으로 고배를 들었으나 5차 투어(크라운해태 챔피언십) 4강에 오른 후 기세를 올리더니 이번 대회 정상에 등극, 길었던 부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미래는 "경기에 대한 자신이 있다기 보다는, 준비해온 것들에 대한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과거 아픔에 대한 두려움 때문인지 조금은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어려움들을 이겨낸 것 같다. 앞으로는 자신 있게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극심한 심리적 압박감으로 인해 근육이 경직되며 평소에 잘하던 동작에 장애가 생기는 입스(YIPS)까지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룬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 이미래는 "아직도 겪고 있다. 벗어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중이다. 그러한 과정 중에 우승을 하게 돼 더욱 뜻 깊다"면서도 "하지만 여기서 안주할 수 없다. 앞으로 더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더욱 더 노력을 해 (입스를) 벗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손목도 정상이 아니다. 이미래는 "다쳤던 손목은 이제 괜찮지만 당구를 칠 때 손목을 많이 사용하다 보면 통증이 있다. 학교 선배에게 메디컬 퍼스널 트레이닝을 받고 있다. 운동도 하고, 당구에 필요한 근력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흔히 말하는 도수 치료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몸 관리는 잘 하고 있다. (풀세트를 치른 만큼, 체력적으로 문제는 없었는지.) 체력 문제는 없다. 지금도 바로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었다.




다만 더 큰 문제는 정신적인 부분에 있었다. 이미래는 "이전 결승 진출 이후 1234일 동안 정신적인 부분에서 많이 노력했다"면서도 "하지만 정말 쉽지가 않다. 운동 선수로 겪는 정신적인 고통은 정말 이루어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힘들다.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은 다 하고 있다. 마음의 근육도 단단해져야 하는데, 아직 20% 정도인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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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를 끌어안으며 기뻐하는 이미래. /사진=PBA 투어 제공








타이틀 스폰서 대회에서 거둔 승리라는 점에서 더욱 만족도가 크다. "과거 제가 우승을 많이 할 때는 타이틀 스폰서 투어에서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이번 시즌 부터는 투어에 대한 부담은 없었다. 오히려 스스로에 대한 두려움이 컸다. 당연히 타이틀 스폰서 투어라서 우승하고 싶은 생각은 당연히 컸지만, 항상 똑같은 마음 가짐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완벽히 정상 궤도로 올라섰다고 하기 어려운 상황. 이미래는 부단한 노력을 강조했다. "계속 잘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이제껏 그랬듯이 계속 노력해야 한다. 더 발전하지 않으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스스로 생각하는 한계를 넘어서야, 그때부터는 계속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다른 차원으로 진입하고 싶지만, 아직 그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금의 내 자신을 뛰어 넘어야 한 차원 더 발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이번 우승이 앞으로 마인드 컨트롤을 더 잘 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대회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상금 200만원)은 64강에서 최혜정을 상대로 애버리지 1.563을 기록한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가 수상했다.




LPBA 우승자가 가려진 가운데, 대회 최종일인 11일에는 남자부 PBA 준결승전과 결승전이 열린다. 낮 12시 30분 마민껌(베트남·NH농협카드)과 이승진의 준결승 제1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30분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이상용의 준결승 제2경기로 이어진다. 준결승전 승리 선수는 밤 9시 우승상금 1억원이 걸린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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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래가 우승 후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PBA 투어 제공








안호근 기자


https://m.sports.naver.com/general/article/108/0003383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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