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 긴장해!' SON 우승 도전, 진짜 고비 만났다..."메시 넘고 90분당 득점 1위" 뮐러 효과 …
하이커뮤니티매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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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3
[OSEN=고성환 기자]
LAFC
가
손흥민
(33)과
드니 부앙가
(31) '흥부 듀오'를 데리고도 안심해선 안 되는 이유다.
토마스 뮐러
(36,
밴쿠버 화이트캡스
)가 손흥민과
리오넬 메시
(38, 인터 마이애미)보다 뛰어난 득점 기록을 자랑 중이다.
미국 '애슬론 스포츠'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뮐러는 메시의 수많은 MLS 기록 중 하나를 넘어섰다. 그는 메시도 깨지 못한 MLS 신기록을 세웠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팬들이 MLS 최고 선수들을 뽑을 때 메시와 뮐러가 빠르게 떠오른다. 둘 다 오랜 세월 유럽에서 빛났고, 이제 MLS에서 기록을 세웠다"라며 "뮐러는 지난 8월 합류한 뒤 밴쿠버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는 팀이 정규 시즌을 인상적으로 마무리하도록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짧은 시간 안에 득점하며 인상적인 통계를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뮐러는 독일 축구와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이다. 그는 2008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17년간 바이에른 유니폼만 입고 뛰면서 756경기 250골 229도움이라는 대기록을 남겼다. 독일 대표팀에서도 A매치 131경기 45골 41도움을 올리며 10년 넘게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다.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우승도 함께했다.
미국 무대로 건너간 뒤에도 뮐러의 득점 행진은 계속되고 있다. 오히려 골 수만 보면 훨씬 늘어났다. 뮐러는 MLS 정규시즌 7경기에서 7골 3도움(MLS 기준 4도움)을 기록하며 한 수 위의 클래스를 뽐내는 중이다. 그는 MLS컵 플레이오프에서도 댈러스와 3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
애슬론 스포츠는 뮐러의 기록을 메시, 손흥민과 비교했다. 매체는 "뮐러는 MLS에서 메시를 넘어서며 90분당 평균 득점 최고 기록을 세웠다. 그는 7경기에서 90분당 평균 1.16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메시(1.08골)와 손흥민(1.00골)을 추월하는 기록"이라며 "뮐러는 정규시즌에서 8월 17일 휴스턴과 데뷔전을 제외하고는 모두 득점을 올렸다"라고 전했다.
여기에 캐나다 챔피언십 경기 기록까지 포함하면 뮐러의 밴쿠버 통산 성적은 10경기 9골 3도움에 달한다. 물론 손흥민에 비해 페널티킥 득점(6골)이 많은 건 사실이지만, 대단한 기록임에는 틀림없다. 밴쿠버도 LAFC와 함께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이유다.
밴쿠버와 LAFC는 MLS컵 플레이오프 8강에서 맞붙는다. 경기는 오는 23일 밴쿠버의 홈구장인 BC 플레이스에서 열린다. 지난 8월 MLS에 나란히 입성한 슈퍼스타 뮐러와 손흥민의 맞대결인 만큼 이미 54000여석 규모의 BC 플레이스가 거의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MLS도 두 팀의 경기를 주목하며 '뮐러 vs 손흥민'으로 요약하고 있다. MLS 사무국은 "뮐러 효과. 밴쿠버는 예스퍼 쇠렌센 신임 감독 아래에서 서부 컨퍼런스 1위를 놓고 다투며 이미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독일의 전설인 뮐러와 계약하면서 또 다른 수준에 도달했다. 뮐러는 밴쿠버에서 즉각적인 성공을 거뒀다. 역사상 가장 많은 트로피(35개)를 들어 올린 독일 선수인 그가 다음 달에 MLS컵 우승까지 추가할까?"라고 짚었다.
손흥민 효과도 빠지지 않았다. MLS는 "손흥민 효과. 혁신적인 영입에 대해 말하자면 LAFC는 여름에 MLS 신기록(2660만 달러)를 세우며 손흥민을 영입했다. 한국과 토트넘의 전설인 그는 모든 대회에서 12경기에 출전해 10골 4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부앙가와 놀라운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둘은 리그에서 가장 위험한 공격 듀오가 됐다"라고 강조했다.
부앙가의 발끝도 시선을 끈다. 그는 지금까지 밴쿠버 상대 13경기 9골 7도움으로 유독 강한 모습을 자랑했기 때문. MLS는 "손흥민의 도착으로 부앙가보다 더 많은 혜택을 받은 사람은 없다. 하지만 그는 이미 수년간 MLS 수비진을 공포에 떨게 했고, 특히 밴쿠버를 상대로 무자비했다. 지난 두 포스트시즌에선 4골을 넣으며 밴쿠버를 탈락시켰다"라고 설명했다.
기록만 보면 밴쿠버가 앞서는 게 사실이다. 밴쿠버는 정규시즌 승점 63점, 승리 18회, 원정승 8회, 66골, 골득실 +28로 구단 신기록을 세우며 2위에 올랐다.
그러나 LAFC도 손흥민이 합류한 뒤로는 최고의 상승세를 탄 만큼 기세에서는 전혀 뒤지지 않는다. 게다가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기에 동기부여가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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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LS, 밴쿠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트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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