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화력 무섭다…수원FC, 내고향에 0-3 완패→역사적인 클럽간 첫 대결서 北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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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화력 무섭다…수원FC, 내고향에 0-3 완패→역사적인 클럽간 첫 대결서 北 웃었다

입력

2025.11.13. 오전 12:50

수정

2025.11.13. 오전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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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여자실업축구 WK리그의 수원FC위민이 사상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남북 대결'에서 완패했다.

수원FC는 12일 미얀마 양곤에 위치한 투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AWCL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북한의 내고향여자축구단에 0-3 완패를 당했다.

대한민국과 북한 클럽이 AFC 주관 공식 국제대회에서 맞대결을 치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역사적인 첫 남북 대결에서 내고향은 전반전부터 수원을 강하게 압박했다. 전반 18분 내고향 공격수 김경용의 헤더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33분 최금옥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는데, 수원 수문장 전하늘이 골대 구석으로 향하는 최금옥의 슈팅을 막아냈다.

수원은 전반전을 0-0으로 마쳤지만, 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내고향 윙어 박예경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가기 시작했다.

리드를 잡은 내고향은 후반 28분 역습 상황에서 리수종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고, 후반 추가시간에 리수종이 한 골 더 추가하면서 쐐기를 박았다. 결국 수원은 AFC 주관 대회 사상 첫 남북 대결을 0-3 완패로 마무리했다.

올시즌 AWCL엔 총 12개 팀이 참가했다. 4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하고, 각 조의 1~2위와 3위 팀들 중 성적이 가장 좋은 2팀을 포함해 총 8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지난해 WK리그 챔피언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한 수원은 지난 9일 ISPE WFC(미얀마)와의 1차전에서 5-0 대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했지만, 2차전에서 내고향에 완패하면서 북한 여자 축구의 수준을 체감했다.

남자축구와 달리 북한 여자축구는 국제 대회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내고향은 AWCL 본선행 티켓이 달린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23골 0실점을 기록해 조별리그에 참가하면서 대회 우승 후보로 평가 받고 있다. 이날 수원을 상대로 슈팅 숫자 17 대 4 등을 기록하며 3골 차 완승을 거두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다.

한편, 수원은 오는 15일 도쿄 베르디 벨레자(일본)와 3차전을 치른다.

도쿄 베르디 벨레자는 내고향(4-0)과 ISPE(1-0)과의 1, 2차전을 모두 이기면서 C조 선두로 올라섰다. 수원은 내고향과 승점 3(1승1패)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맞대결 골 득실에서 밀려 C조 3위에 자리했다.

사진=연합뉴스 / AFC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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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팀	경기	승	무	패	승점
1	리버풀	19	12	6	1	42
2	아스널	18	12	4	2	40
3	애스턴 빌라	19	12	3	4	39
4	토트넘	18	11	3	4	36
5	맨시티	17	10	4	3	34
6	맨유	19	10	1	8	31
7	웨스트햄	18	9	3	6	30
8	뉴캐슬	19	9	2	8	29
9	브라이튼	18	7	6	5	27
10	본머스	18	7	4	7	25
11	첼시	18	6	4	8	22
12	울버햄튼	18	6	4	8	22
13	풀럼	19	6	3	10	21
14	브렌트포드	17	5	4	8	19
15	크리스탈 팰리스	18	4	6	8	18
16	노팅엄 포레스트	19	4	5	10	17
17	에버턴	18	8	2	8	16
18	루턴	18	4	3	11	15
19	번리	19	3	2	14	11
20	셰필드	19	2	3	1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