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커뮤니티매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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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FA 이적시장에서 위세를 떨친 한화의 기세를 다시 실감할 수 있었던 협상으로 관계자들에게 회자된다. 한화는 최근 FA 영입에서 이것저것 재고 금액을 조율하는 것보다는, 아예 구단이 부를 수 있는 최고 금액을 올려놓고 선수의 확답을 기다리는 식의 협상을 했다. 타 팀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한화가 찍은 선수가 있으면 이길 수가 없다"는 이야기가 파다하게 돌았고, 에이전트들 사이에서는 "일단 한화를 끌어들이는 게 유리하다"는 농담이 나오기도 했다.
이는 신구장 개장과 맞춰 모기업의 투자 의지가 확실했고, 여기에 경쟁균형세(샐러리캡) 한도가 타 팀에 비해 여유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런 '공포의 한화'는 올해는 조금 잠잠할 가능성이 크다. 한화도 최근 지속적인 투자로 샐러리캡 한도가 많이 차 있다. 여기에 조만간 FA 자격을 얻을 팀의 4번 타자 노시환과 비FA 다년 계약에 신경이 팔려 있다. 한화는 노시환이 시장에 나가지 않게 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노시환이 응할지 그렇지 않을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어쨌든 실탄은 아껴두고 있어야 한다. 자칫 잘못하면 샐러리캡이 터질 수 있다.
FA 시장에서 큰손 몫을 했던 한화의 빈자리를 올해는 누가 이어받을지도 관심사다. 업계에서는 몇몇 팀들은 시장을 관망하고 있다고 본다. 내부 자원을 지켜야 하는 KIA와 LG가 대표적이다. 다만 두산과 롯데가 외부 FA에 돈을 쓸 유력한 구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 관계자는 "두 팀 모두 시작부터 돈을 쓴다는 기조 하에 이번 FA 시장을 임하고 있다"면서 "다른 구단과는 적극성 차이가 조금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롯데는 올 시즌 7위, 두산은 9위였다.

롯데는 김태형 감독 부임 마지막 해를 맞이한다. 큰 기대를 걸고 '우승 청부사' 김 감독을 영입했는데 정작 2년 동안 순위는 7위로 김 감독 부임 이전과 다르지 않았다. 롯데는 김 감독 부임 이후 외부에서 FA를 사온 적은 없다. 아무래도 샐러리캡 문제가 컸다. 유강남 노진혁 한현희 FA 3총사의 계약이 이제 막바지로 흘러가고 있고, 포스트시즌이 고픈 구단과 모기업도 투자 의지가 있다. 무엇보다 김 감독이 전력 보강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도 어느 정도는 응답을 해야 할 상황이다.
올해 9위로 떨어지며 자존심을 구긴 두산도 김원형 신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뒤 전력 보강 선물을 할 팀으로 뽑힌다. 내부에서 나오는 FA도 적지는 않지만 적어도 외부에서 한 명 정도의 대어를 사올 수 있는 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를 모으고 있다. 두산 또한 현재 베테랑 주축 선수들이 더 늙기 전에, 즉 1~2년 내 우승을 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있다. 모기업 또한 이럴 때마다 항상 든든한 우군이 됐던 기억들이 있다. 확실한 선수 하나 정도는 꽤 거액을 지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두산과 롯데가 겹치는 지점이 바로 유격수 박찬호라는 관측도 나오는 가운데, 원 소속팀 KIA도 경쟁 속에 치솟는 금액에 다소간 곤혹스러워하는 분위기가 잡힌다. 경쟁이 붙으면 지난해 심우준처럼 시장의 적정가를 다시 한 번 깨는 일이 나올 수 있다는 평가다. 박찬호 계약은 이번 주를 넘기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남은 FA 선수들도 이 협상을 숨죽여 지켜보는 양상이다.

김태우 기자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477/0000579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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