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LG 감독이 코치에게…"나를 물어뜯는 호랑이가 되길"

    고객센터이미지
    토토힌트 이벤트

염경엽 LG 감독이 코치에게…"나를 물어뜯는 호랑이가 되길"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3 16:00















"나와 일하던 야구인이 다른 팀 감독, 단장되니 뿌듯"












인터뷰하는 LG트윈스 염경엽 감독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LG 트윈스를 두 차례 통합우승으로 이끈 사령탑 염경엽 감독이 12일 서울 잠실야구장 감독실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5.11.1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내가 감독 또는 단장일 때 코치, 프런트로 일하던 인사가 감독, 단장이 될 때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결과는 권위를 만든다.




지난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만난 염 감독은 "나는 1군 감독이 된 순간부터 코치들에게 '나를 넘어서는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 호랑이가 되어 나를 물어뜯어라'라고 말했다"며 "내가 맡은 팀이 꾸준히 포스트시즌에 가고, 나와 일했던 코치가 다른 팀 감독, 단장으로 부임하면서 나를 바라보는 코치들의 시선이 달라진 걸 느낀다"고 밝혔다.




염 감독은 2013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지휘봉을 잡으며 처음 1군 사령탑에 올랐다.




염 감독은 코치들에게 "네 분야의 일등이 되어라. 코치가 1등이어야, 선수도 성장하고 팀이 강해진다"고 강조했고, 코치들에게 '숙제'를 내기도 했다.




히어로즈 시절, 코치들은 "힘듭니다"라고 호소했다.




염 감독은 "나는 지금도 코치들에게 비슷한 얘기를 한다. 그런데 받아들이는 사람의 태도가 달라졌다"며 "내가 맡은 팀이 좋은 성적을 내고, 나와 함께 일하던 사람이 더 높은 위치에 섰기 때문이다. 권위를 내세우고 싶지 않지만, 결과가 권위를 만들었다"고 했다.




염 감독은 감독, 단장으로 부임한 '전 직장 후배'가 "그때 왜 그런 말씀을 하고, 그런 숙제는 냈는지 이제는 알 수 있다. 감사하다"라고 말할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











통합우승 이끈 LG트윈스 염경엽 감독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LG 트윈스를 두 차례 통합우승으로 이끈 사령탑 염경엽 감독이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 앞서 사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1.12 [email protected]






게으르고 절실함이 없었던 '선수 염경엽'은 통산 타율 0.195를 찍고 초라하게 은퇴했다.




바닥부터 다진 지도자 염 감독은 히어로즈,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에서 꾸준히 팀을 포스트시즌에 내보냈고, LG에 부임한 뒤에는 두 차례나 통합우승(2023, 2025년)을 달성했다.




최근 3년 최대 30억원의 KBO리그 사령탑 역대 최고 대우로 LG와 재계약하기도 했다.




염 감독은 "두 번의 우승에 코치진의 역할이 정말 컸다. 정말 고맙다"고 인사하며 "나는 코치들과 야구에 관해 대화할 때는 얼굴 붉히며 논쟁한다. 논쟁이 끝나면 '그런 얘기해줘서 고맙다'고 인사한다. 뒤끝 없는 논쟁 속에 우리 벤치도 강해진다"고 말했다.




그렇게 더그아웃에서 호랑이들이 자란다.




염 감독은 "LG가 강해지려면 내가 더 좋은 지도자가 되거나, 나를 뛰어넘는 지도자가 나타나야 한다"며 "코치들에게 자주 '우선 자기 분야의 1등이 되고, 감독의 눈으로 선수단을 보라'고 말한다. 결국 '감독을 꿈꾸라'는 말인데, 내 뜻을 아는 코치들은 호랑이로 자란다. 나는 더 좋은 지도자가 되고자 노력할 거고, 나보다 더 훌륭한 지도자가 오면 기꺼이 내 자리를 내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코치들에게 "감독, 단장이 아닌 선수들의 마음을 얻어라. 선수들이 신뢰하는 코치가 롱런한다"며 "실력 있는 코치는 과감하게 사표를 내도, 다른 구단에서 다음 날 연락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자서전에 사인하는 LG트윈스 염경엽 감독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LG 트윈스를 두 차례 통합우승으로 이끈 사령탑 염경엽 감독이 12일 서울 잠실야구장 감독실에서 본인의 야구 철학을 담은 자서전 '결국 너의 시간은 온다'에 사인하고 있다. 2025.11.12 [email protected]






염 감독이 '결국, 너의 시간은 온다'는 책을 펴낸 것도, 같은 마음에서다.




그는 "내가 선수로 뛸 때 내 생각을 바꿀 코치를 만났다면, 내 기록이 달라졌을 것"이라며 "우리 야구계 후배들이 시행착오를 줄이길 바라는 마음에서 책을 썼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 , , , , , , , , , , , , , , , , , , ,

Comments

포디움
종목별 팀순위
포디움

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19 12 6 1 42
2 아스널 18 12 4 2 40
3 애스턴 빌라 19 12 3 4 39
4 토트넘 18 11 3 4 36
5 맨시티 17 10 4 3 34
6 맨유 19 10 1 8 31
7 웨스트햄 18 9 3 6 30
8 뉴캐슬 19 9 2 8 29
9 브라이튼 18 7 6 5 27
10 본머스 18 7 4 7 25
11 첼시 18 6 4 8 22
12 울버햄튼 18 6 4 8 22
13 풀럼 19 6 3 10 21
14 브렌트포드 17 5 4 8 19
15 크리스탈 팰리스 18 4 6 8 18
16 노팅엄 포레스트 19 4 5 10 17
17 에버턴 18 8 2 8 16
18 루턴 18 4 3 11 15
19 번리 19 3 2 14 11
20 셰필드 19 2 3 1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