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연패냐, 자존심 회복이냐' 한일전 선발은 곽빈 ,,,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2 12:51

곽빈이 지난 8일 체코와 평가전에서 선발 등판해 투구를 펼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곽빈

(26·두산 베어스)이 한일전 선봉장을 맡았다.

굵직한 국제대회에서 9연패에 빠져 있는 한국의 자존심을 지켜낼 수 있을까.

류지현(54)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6시 30분 일본 도쿄돔에서 K-베이스볼 시리즈 일본과 1차전을 치른다.

K-베이스볼 시리즈는 내년 3월 열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에서 맞붙을 팀들과 미리 상대해 볼 수 있는 모의고사 성격의 평가전으로 앞서 체코와 2연전은 모두 승리로 가져갔지만 일본은 전력에서 비교가 어려울 정도의 팀이다.

2023 WBC 우승팀이기도 하다.

체코전에선 2경기 18이닝 동안 단 1실점에 그치며 압도적인 마운드의 힘을 보여줬지만 WBC 3연속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겪었던 과거를 돌아보면 결코 그렇지 않다.

그 사이에 세계 무대에서도 밀리지 않을 만한 확실한 투수진을 구축한 것도 아니다.

과거 한일전만 되면 말로 설명할 수 없는 힘을 발휘했다.

전력 차가 나더라도 엄청난 투지와 집중력을 바탕으로 승리를 심심찮게 가져왔다.

2006 WBC에선 납득할 수 없는 대진으로 앞서 준결승에서 쓰라린 패배를 맛봤지만 앞서 2승을 챙기며 일본 야구에 충격을 안겨주기도 했고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준결승에서도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선발로 나선 일본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초대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10년 동안 단 한 번도 일본 야구를 꺾지 못했다.

프로야구 유망주들이 나서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년 대회에선 연장 끝에 7-8로, 2019년 프리미어12에선 슈퍼라운드에서 8-10, 결승에서 3-5로 석패를 당하기도 했지만 결과는 하나 같이 패배였다.

류지현 감독.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다저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올려놓은 오타니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는 물론이고 30홈런 100타점 기록을 세운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등이 빠져 있지만 한국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빅리거 삼총사 이정후(샌프란시스코)와 김하성(FA), 김혜성(다저스) 없이 국내파로만 일본을 상대해야 하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우선 실점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선발 곽빈의 어깨가 무겁다.

곽빈은 직구 시속 150㎞ 중반대의 빠른 공을 바탕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유형의 투수다.

올 시즌엔 부상으로 시즌을 뒤늦게 시작해 19경기에서 109⅓이닝을 소화하며 5승 7패 평균자책점(ERA) 4.20을 기록했는데 여전히 팀의 에이스로서 마운드를 지키며 대표팀에도 합류했다.

원태인

(삼성)이 가을야구까지 180이닝 가까운 투구를 펼쳤고

문동주

(한화) 또한 한국시리즈까지 던지며 체력 저하 등의 문제로 구속이 떨어지는 걸 경험한 상황에서 류지현 감독은 이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본선을 위해서라도 무리해서 활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체코와 1차전에선 2이닝 동안 30구를 던져 피안타 없이 1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던 곽빈이다.

이번엔 더 많은 이닝을 효과적으로 책임지며 불펜진에 공을 넘겨줘야 한다.

WBC 1라운드에선 65구 투구수 제한이 있다.

이번 경기에 WBC 룰이 그대로 적용되는 건 아니지만 모의고사 성격을 지닌 무대라는 점에서 굳이 무리시킬 이유도 없는 상황이다.

다만 그 65구 내에서 얼마나 효율적인 피칭을 해줄지가 중요하다.

일본은 1차전에 소타니 류헤이(25·오릭스 버팔로스)를 선발 등판시킨다.

올 시즌 21경기에서 114⅓이닝을 소화하며 8승 8패 ERA 4.01로 활약한 투수다.

직구 시속 150㎞가 넘는 강속구를 뿌리는 좌투수로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삼고 있어 한국 타자들에겐 내년 3월 WBC에서 상대할 투수들의 수준을 미리 경험해보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10연패냐, 자존심 회복이냐' 한일전 선발은 곽빈, WBC 향하는 류지현호 중요한 시험대

10연패가 문제가 아니라 첨수차가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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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팀	경기	승	무	패	승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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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토트넘	18	11	3	4	36
5	맨시티	17	10	4	3	34
6	맨유	19	10	1	8	31
7	웨스트햄	18	9	3	6	30
8	뉴캐슬	19	9	2	8	29
9	브라이튼	18	7	6	5	27
10	본머스	18	7	4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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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울버햄튼	18	6	4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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