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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위긴스가 마이애미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마이애미 히트
는 17일(한국시간) 현재 7승 6패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시작 전 전문가들의 예상과 기대치를 생각하면 놀라운 성적이다.
에이스
타일러 히로
가 부상으로 1경기도 출전하지 않았고,
뱀 아데바요
도 5경기나 결장했다.
히로와 아데바요는 공격과 수비에서 핵심 중 핵심인 선수들이다. 두 선수의 존재감은 팀의 절반이 이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5할 승률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NBA 최고의 명장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의 능력이 크다.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전술 변화를 감행했고, 가장 느리고 수비적인 팀이었던 마이애미를 가장 빠르고 공격적인 팀으로 바꿨다.
하지만 아무리 감독의 능력이 좋아도 경기는 선수들이 하는 것이다. 이번 시즌 마이애미는 대부분 선수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으나, 특히 더 잘하는 두 명이 있다. 바로 신입생
노먼 파웰
과 지난 시즌 중반에 팀에 합류했던
앤드류 위긴스
다.
지난 시즌 LA 클리퍼스에서 커리어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파웰은 이번 시즌 더 발전했다.
평균 26.1점 4.1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48.2%, 3점슛 성공률 48%로 이 기세라면 생애 첫 올스타 선정도 꿈이 아니다.

위긴스의 활약도 좋다.
위긴스는 이번 시즌 평균 17.5점 5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50.8%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위긴스의 이번 시즌 활약을 보고 미국 현지 기자 '잭 로우'는 무려
"위긴스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시절 올스타에 선정된 시즌을 포함해 커리어 모든 시즌보다 이번 시즌에 가장 잘하고 있다"
라고 극찬했다.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칭찬이다.
골든스테이트에서 올스타에 선정된 시즌을 제외해도, 위긴스는 평균 20점 이상을 세 시즌이나 기록한 선수다.
이번 시즌 평균 득점은 17.5점에 불과하다.
수비는 골든스테이트 시절부터 꾸준히 좋았던 선수다.
자세히 따지면 이유가 있었다.
위긴스는 이번 시즌 야투 성공률 50%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당연히 위긴스 커리어 최고 기록이다.
위긴스는 커리어 내내 효율이 나쁜 선수였다.
위긴스는 현재 팀에서 막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수비에서는 상대 에이스를 전담수비하고, 공격에서는 아데바요와 히로가 이탈한 이후 2옵션 역할을 맡았다. 파웰조차 벌써 3경기를 결장했기 때문에 건강한 위긴스는 시즌 내내 높은 공격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효율 높은 공격력을 뽐내고, 수비에서는 1옵션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위긴스는 골든스테이트에서 3옵션이나 4옵션을 맡았던 선수였다. 스테픈 커리, 클레이 탐슨, 드레이먼드 그린 다음 옵션이었다. 미네소타 시절에는 에이스 역할을 수행한 적도 있었으나, 당시 미네소타는 희망이 보이지 않는 꼴찌팀이었다.
따라서 현재 위긴스는 커리어 처음으로 2옵션 이상의 역할을 수행하며 팀도 호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잭 로우' 기자는 위닝팀의 핵심으로 거듭난 점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조만간 히로와 아데바요가 복귀할 것으로 예측된다. 히로와 아데바요가 복귀한다면, 마이애미의 전술은 더욱 복잡해질 가능성이 높다. 만능 플레이어인 위긴스는 누구보다 빠르게 적응할 것이다.
'GSW 시절 통틀어도 지금이 최고!' 마이애미의 기둥이 된 미소천사 위긴스
마이애미 우승 할려면 한번 질러야 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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